홍콩 야경 심포니오브라이트(명당, 시간)입니다
세계 어느 곳을 여행하더라도 야경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프라하의 까를교, 파리의 에펠탑, 훗카이도의 하코다테 등이 사랑받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겠지요. 홍콩의 야경 역시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사람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불빛이지만, 바다와 묘한 조화를 이루는 듯 합니다.
다소 실망스런 홍콩의 낮 |
▲ 처음 홍콩에 도착해 하버시티, 1881헤리티지 등을 둘러보면서 아쉬웠던 것이 너무 쇼핑천국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쇼핑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서울과 모습과 다른 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함께한 친구들도 아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렵게 시간을 맞춰서 여행을 왔기 때문에 기대감이 컸죠.
물론, 홍콩의 먹거리는 저와 친구들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맥주가 한 잔, 두 잔 들어가니 슬슬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취기가 살짝 오를 때쯤 밖으로 나서니 이미 밖은 어두워진 상태였고, 홍콩의 멋진 야경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며칠 후 빅토리아피크에서 바라본 야경은 더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ㅋㅋ)
하버시티에서 바라본 야경 |
▲ 하버시티에서 심포니오브라이트를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가기 위해 헤매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쇼핑몰에 있는 문을 열고 나오니 이런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홍콩에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었습니다ㅋㅋ
▲ 날씨가 흐린 것이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멋진 사진들이 계속 찍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다 보니 서울에서의 고민들은 모두 잊혀졌습니다. 모든 고민과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게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 여행 첫 날에는 2시 정도에 도착해서 침사추이 밖에 구경하지 못했지만, 빨리 저 너머에 홍콩섬을 구경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 많은 곳들을 3박4일 안에 둘러보질 못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 아쉬웠습니다.
▲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시계탑이 보입니다. 곧 심포니 오브 라이트(8시)가 시작될 것 같아 얼른 밖으로 향했습니다.
▲ 하버시티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입니다.
▲ 제가 사진과 영상을 찍었던 곳의 대략적인 위치입니다. 우연히 들른 곳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하버시티의 2층이나 3층에서 바깥으로 향하는 쪽의 문을 통해 갈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심포니 오브 라이트 |
▲ 하버시티에서 나와서 스타의 거리 쪽으로 나서면 좀 더 가까이에서 홍콩의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심포니오브라이트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위치
침사추이 시계탑 근처
(계단으로 올라가는 곳이 있습니다.)
시간
20:00 ~ 20:20
▲ 어두워지니 시계탑에도 조명이 들어옵니다. 시계탑으로 가시면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을 따라 계단으로 올라가면 심포니오브라이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마세요. 홍콩섬의 멋진 야경을 감상한다고 생각하시고 구경해주시면 좋습니다.
▲ 안타깝게도 제가 갔을 때는 구름이 너무 많아서 심포니오브라이트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 다른 사진을 가져왔어요. 음악과 함께 고층건물에서 레이저가 나옵니다. 날씨가 좋은 날 구경하면 장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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