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화로구이 안양 한끼야끼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다양한 나라의 음식, 술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이 귀찮은 사람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게는 그 나라의 음식과 술을 다시 한 번 먹으며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일본에서는 야끼(굽다, 볶다)라고 불리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야끼우동, 오코노미야끼 등의 음식이 있지만, 직화로 구워먹는 꼬치구이도 유명하죠. 최근에는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도 많이 생기는 듯 합니다. 아기자기한 화로에 깔끔하게 고기, 꼬치를 구워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끼야끼 |
▲ 직접 만들어 먹는 초밥집(?)이라고 듣고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화로에 고기를 구워서 초밥을 만들어 먹는 곳이었습니다. 안양(범계)에 있는 곳인데, 아마 다른 지역에도 체인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메뉴판이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세트로 주문하면 편리하더라구요. 청양야끼, 빠다야끼 세트와 맥주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 밥과 함께 올려먹을 소고기가 나왔습니다. 청양야끼는 생각보다 매콤해서 좋았고, 빠다야끼는 버터의 맛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청양야끼가 맛있었습니다.
▲ 함께 나온 야끼모듬입니다. 화로에 살짝 올려서 조금씩 구워먹으면 됩니다. 천천히 먹다가 불이 약해진 것 같으면 숯을 추가해달라고 얘기하면 됩니다. 이곳에서는 이것저것 구워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가정에서도 작은 화로를 사용해 구이를 먹는다는 얘기를 들엇는데, 언젠가 아기자기한 화로를 구입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ㅋㅋ
▲ 함께 나오는 반찬입니다. 모두 세트로 나오는 것들이기 때문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남김없이 싹싹 비웠네요ㅎㅎ
▲ 최근에 본 고독한 미식가에서 주인공이 간단한 일본음식과 함께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왔는데, 꼭 맥주와 함께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꼬치구이와 함께 마시는 맥주가 참 좋았습니다.
불초밥 만들어 먹기 |
▲ 이제 초밥을 만들어 먹어야 겠죠. 작게 말려져 나온 명이나물을 밥위에 올리고 와사비를 올립니다.
▲ 화로에 소고기를 적당히 구워주세요. 고기는 굳이 뒤집을 필요가 없습니다. 얇아서 금방 익을 뿐더러 뒤집으면 소스, 양념이 화로 밑으로 흘러서 불이 약해지더라구요.
▲ 그리고 구운 고기를 밥위에 올려서 한 입에 먹으면 됩니다!! 다시 봐도 비주얼이 너무 좋네요... 조만간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