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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 세나도광장과 성바울성당  


포르투갈 1557년 부터 마카오에 대한 포르투갈인들의 거주권을 인정받아 마카오를 교역기지로 사용해왔습니다. 1862년에는 청나라로 부터 통치권을 인정받아 마카오는 포르투갈령이 되게 됩니다. 마카오를 여행하면서 포르투갈어를 많이 볼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역사적인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죠. 홍콩이 영국령이었다면, 마카오는 포르투갈령이었던 것입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시기와 비슷하게 마카오도 중국에 반환되었고, 현재는 홍콩과 마찬가지로 '일국양제'를 선택하여 2049년 까지는 마카오만의 자본주의 사회, 경제 체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 마카오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중국 속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는 세나도 광장과 성바울성당을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주변의 모습은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실제로 이곳에는 포르투갈인들이 살았고, 아직도 그 흔적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세나도 광장

 



▲ 유럽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세나도 광장에 들어섰을 때 유럽여행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지도 모릅니다. 작은 돌로 깔려 있는 도로와, 탁 트인 광장은 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었으니까요.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는 발걸음을 옮겨 성바울성당으로 향했습니다.


※ 성바울성당으로 향하는 길에는 노란색 성도미니크성당이 있는데, 꽤나 아릅답고 멋진 건물입니다.


 

 성바울성당까지 가는길

 



▲ 분명 방금 전까지는 유럽풍의 건물들을 보았는데, 성당까지 가는 길은 영락없는 중국의 골목길입니다. 또 이상한 것은 골목의 느낌이 유럽 어디선가 느꼈던 느낌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 성당까지 가는 길은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아서 전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과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들 덕분이었죠.




▲ 이렇게 육포를 판매하는데, 상인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육포를 조금씩 잘라서 맛을 보라며 줍니다. 저도 두어개 얻어 먹었는데 맛이 꽤 괜찮습니다. 나중에 보니 여기가 육포거리로 불릴 정도로 육포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 올라가다 보면, 이런 과자를 파는 가게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파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과자가게에서는 샘플로 나온 과자들을 먹어볼 수 있었는데, 맛이 꽤 좋았습니다. 밥을 제대로 못 먹은 터라 배가 고팠는데, 허기를 달랠 수 있었네요.





 

 성바울성당 

 



▲ 골목을 나오면서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 성당. 이 곳이 정말 핫플레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당일치기 마카오 여행이라서 아쉬웠지만, 시간이 있었다면 밤에 계단에 앉아 육포를 뜯으며 맥주 한 잔을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ㅠㅠ




▲ 가까이에서 보니 더 유럽스런 성바울성당은 화재로 인해 건물의 앞부분만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지만, 마카오에 이런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성바울성당과 대학의 흔적들을 더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 계단 위에 올라가 아래를 쳐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밤에 맥주를 마셨어야하는데 말이죠...ㅋㅋ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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