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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게스트하우스 여행자숙소마당   

 

부여에는 궁남지, 부소산성, 백제문화단지, 백제왕릉원, 정림사지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또 부여는 위례성(서울), 웅진(공주)에 이은 세 번째 백제의 수도(사비성)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저는 도보여행을 하면서 부여를 잠시 들리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부여에서 머물었던 숙소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부여에도 많은 숙박업체가 있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게스트하우스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유럽여행을 다닐 때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여행자숙소 마당'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소규모의 숙박업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국에서는 보통 적게는 4인용에서 많게는 10인용 도미토리에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이 함께 머무르곤 합니다. 덕분에 가격은 저렴하지만 여러가지 불편은 감수해야 합니다. 



▲ 여행자숙소 마당은 일반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찾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껍데기는 가라'라는 신동엽 시인의 시 한 구절이 쓰여 있네요. 신동엽 시인의 고향이 부여이고 바로 근처에 신동엽 문학관이 있어서 이런 문구를 써놓았나봐요.



▲ 안쪽으로 들어가면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도 볼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들어서면서 우리나라의 아프고 안타까운 현대사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적당한 크기의 마당이 있고 그 주위를 여러 개의 방이 둘러싼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옛날 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 예약하면서 이미 값을 지불했기 때문에 사장님께 전화를 해서 비밀번호를 묻고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6인실 도미토리는 생각보다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대략 2만원 정도로 하루를 묵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울 것이 없었습니다. 7월의 더운 여름이었는데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오더라구요.



▲ 자리에는 이불, 베개, 수건이 놓여있습니다. 외국의 게스트하우스를 다니다보면 수건도 안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면 정말 감지덕지죠.ㅎㅎ 평일이어서 6인실에 저희말고는 다른 손님이 없을 줄 알았는데, 밤이 되니 6인실이 꽉 찼습니다. 생각보다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숙소인 듯 합니다.



청소시간,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이용수칙 나와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쓰는 숙소이기 떄문에 지킬 건 지켜야 겠죠?





※ 여행자숙소 마당은 가격, , 위치 등에서 만족했지만, 공용공간(주방)에 에어컨이 없는 점재래식 좌변기 등은 아쉬웠습니다. 저는 하루를 묵는 것이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 없었지만 이런 것들에 민감하신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바래요.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의 한 부분입니다. 게스트하우스의 벽에 새겨져 있었는데요. 여행자숙소 마당에는 이렇게 소소하게 눈길을 끄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공용공간(주방)에는 방명록도 있으니 꼭 방명록을 남겨보세요. 외국인이 영어로 남긴 방명록을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ㅋㅋㅋ


지금까지 부여 게스트하우스 여행자숙소마당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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