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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맛집 대길식당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도보여행 중 머문 충남 부여에서 만난 맛집입니다. 공주를 시작으로 걸어서 여행하고 있던 터라 숙소에 도착하고 몸이 굉장히 노곤노곤해지고 배가 고파져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들어간 곳입니다. 시간이 늦다보니 열려있는 곳이 많이 없어서 숙소 근처의 '대길식당'을 선택하게 되었죠.



▲ 밤에 찍다보니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프로그램으로 밝기를 키워봤습니다. 이 식당의 이름은 '대길식당'인데 결제할 때는 문자에 '사비식당'으로 나왔습니다. 네이버지도에서 나오는 사비식당과 전화번호가 같은 것으로 보아 동일한 식당인 듯 하네요.



※ 여행을 다니다 보면 현지인들이 자주 갈만 한 식당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보면 막상 현지인들은 잘 찾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그들이 자주 찾는 '좋은식당이 있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우연히 들른 백반집은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 식당은 굉장히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훈민정음(?) 무늬의 벽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사가 끝날 즈음에 방문하다 보니 아주머니께서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식사가 가능하냐고 묻고 냉큼 자리를 잡았습니다.ㅋㅋ 하루종일 걸었더니 앉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졌습니다.



▲ 친구와 함께 먹을 제육백반 2개와 맥주를 시켰습니다. 백반의 경우 서울의 물가와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사실 배가 고팠기에 가격따위는 중요하지 않았고, 당장 무언가를 배 속에 채워야 했습니다.ㅋㅋㅋ



▲ "식사가 가능할까요?"라고 물었을 때 "마감시간이라 떨어진 반찬이 많은데 괜찮으시겠냐?"고 답변하신 아주머니의 말이 무색할 만큼 푸짐한 상이 나왔습니다. 반찬이 안 떨어졌을 때는 얼마나 더 푸짐한 상이 나올지 궁금하긴 하네요.



▲ 방금 만들어낸 제육볶음입니다. 아삭아삭거리는 양파채소들, 매콤한 양념돼지고기가 어우러져서 입 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반찬이 푸짐해서 이것저것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아마 3박 4일 동안의 도보여행 중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첫 번째 날에 거의 27~28km를 걸어서 굉장히 지친 상태 였기 때문이죠. 여행이 끝난 지금 포스팅을 하면서 부여를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제육백반과 함께 마신 맥주입니다. 소주를 먹고 싶긴 했지만, 다음 날의 일정을 위해서 맥주 정도로 타협했습니다. 고단한 여행에서 잠시 쉬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식당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여 맛집 대길식당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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